역행자와 순리자.
저자는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이 갇혀있는 것이라 했다. → 워딩은 정확하지 않다.
다행히 나는 하나님께서 좋은 주변 사람들을 많이 붙여 주셨다. 그건 내 모난 성격에 기인한 결과인 듯하다.
손해 보기 싫어하는 성격 + 남을 쉽게 얕잡아 보는 성격 + 빚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성격 파탄 3단 콤보로 나는 나보다 사회적으로 몇 단계나 높은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즐겼다. 그건 현재도 마찬가지고.
다만 그들의 삶과 나를 너무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민과 아픔이 있다.
즉 나는 그들을 진짜 친구로 대했던 것 같다. 1을 받으면 2를 준다는 역행자의 삶까지는 못해도, 1을 받으면 적어도 0.5는 주려 부단히 노력했다. → 여기서 오는 관계의 부담이 있다.
무튼 나는 내 친구들과 진짜 같은 위치에서 더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32년간의 실패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해 보고 다른 삶을 살 것이다.
저자는 역행자가 되는 7가지 단계를 설명했는데, 그 중 무엇도 생략하거나 순서를 바꾸어도 안 된다고 했다.
첫 단계는 자의식 해체다. 성공을 가로막는 나의 자의식을 먼저 해체해야 한다.

- 이게 자의식 해체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김주환 교수의 유튜브 영상에서 나온 경험 자아(self1)와 배경 자아(self2)의 대화를 시도해 보고 있다. 가령, 살찐 내가 싫다면 진짜 나는 그걸 싫어하는 나이지, 살찐 나가 아니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 오늘 아침 출근 길엔 이런 일이 있었다. 역삼역 3번 출구로 나가는 계단에서 앞에 가던 20대 중후반 여자가 펜디 주카 빈티지 숄더 백을 메고 있었다. 근데 그 모습을 보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저걸 왜 싫어하는 걸까?”라고 질문해 보았다. 바로 떠오른 이유는 빈티지를 멘 그녀의 모습에 나를 투영했기 때문이었다. 나도 싼 값에 명품은 사고 싶은 마음에 빈티지를 즐겨 사곤 했으니까. 다만 그녀의 취향이 조금 평범했을 뿐이다.
- 버스에선 이런 생각도 했다. 전문 분야가 아닌 것에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싫은 나. 근데 그걸 깊게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말로 드물다. 정치 얘기를 누구나 쉽게 하지만,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근데 그렇기 때문에 깊게 아는 사람은 엄청나게 치명적인 무기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익히 아는 음악, 미술, 패션 등에서 먼저 깊게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
궁극의 목표
사이드로, 나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
가장 최근의 목표인 3가지
한국/미국 회계사, 한예종 음테 전문사, 분산원장 전문가/로비스트
는 결국 높은 가치의 남자와 행복한 결혼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저 3가지 목표가 숨겨진 내 욕망?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왜냐면 남자는 너무 높은 가치의 여성을 두려워하니까. 하지만 저런 스펙을 다 가지고도 여성스러움이 극대화된 여자라면, 지금은 오르지도 못할 나무에도 오를 수 있겠다.
왜냐면 내가 원하는 ‘남성스러운 높은 가치의 남자’는 ‘여성스러운 아름다운 여자’를 사랑하니까.
그래서 여자의 본질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여성스러움과 아름다움.
여성스러움에 대해서는 관련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실천해 봐야겠다. 융의 심리학, 에리히프롬의 저서들을 파볼 계획이다.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지금껏 평생 해온 운동과 식습관에 조금 더 살을 붙여서 실행해 봐야겠다. 여기에 피부 관리와 약간의 성형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그 다음이 사실 부업이다. 왜냐면 돈이 쪼들리면 마음이 여유로울 수 없고, 마음이 여유롭지 않으면 아름다운 여성이 되기 힘들다. 내 스스로가 부끄러운데 타인이 나를 곱게 봐주리라 믿는 것은 맹신이다.
여성스러움과 아름다움 / 융의 아니마
| 여성스러움 남성이 인식하는 여성 | 외적인 아름다움 이브의 영역, 그러나 평생 중요함 | | — | — | | 포용력(소피아) 남성은 여성을 통해 신성한 지혜나 깊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음. 여성을 존중하고 심리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 파트너로 바라 봄. | 다이어트 내 체형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글래머러스함+여리여리. 165cm/50kg에 허리 잘록해야 30대 여자들 특유의 군살이 없음. 금주必. 안되면 지흡이라도 해야함. 저녁 배고프게 먹기. 회사에서 과한 간식 먹지 말기. 내가 이걸 먹는 것, 유전자 오작동은 아닐까? 클루지를 떠올리자. | | 모성애(메리) ”무용한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 위로, 지지, 감정의 치유를 기대함. 그러면서도 여성을 보살핌과 돌봄의 대상으로 봄. | 피부 잡티 – 피부과 시술, 선크림 여러 종류 홈케어 – 화장품 좋은 것 쓰기, 갈바닉+팩 꾸준히 얼굴 군살 – 인모드 등 피부과 시술 | | 로맨틱&성적 환상(헬레네) 로맨틱한 이상을 부여하는 것 | 얼굴 입술 성형 득과 실 잘 따져보기. 아름다운 미소를 가질 수 있는가? 이게 할/말의 가늠쇠. | | 욕구와 본능(이브) 순수하게 물리적인 매력, 성적인 대상. 내면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어려움. | 운동 가슴살 절대 빠지면 안됨. 유지방 많이 먹을 것(치즈), 엉덩이 운동 습관화, 새벽 러닝, |
사랑의 기술 / 에리히프롬
에리히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사랑을 단순히 감정이나 느낌이 아닌, 배울 수 있고 연습할 수 있는 기술로 바라봄. 사랑은 무엇인가를 주는 것이 아닌, 무엇이 되는 것을 공유하는 행위라고 설명함. 여기에는 지식, 노력, 이해, 헌신이 필요.
무엇이 되는 것을 공유하는 행위란 무엇일까?